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귀결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와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엇갈리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앙숙 관계죠.
지난 2012년 공화당의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 상원 의원이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요.
롬니 의원은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신이 두 사람을 축복하길 기도한다고 썼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이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성공을 위해 기도한다며, 깊은 상처를 치유할 길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사위로도 유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어느 때보다 미국으로서 뭉쳐야 한다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강경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지 홀리 상원의원은 모든 합법적인 투표가 개표되고, 재검표도 끝나야 한다며, 사기 혐의까지 다뤄져야 승자가 누군지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 외에도 트럼프와 친한 공화당 인사를 중심으론 여전히 우편투표를 사기로 규정하면서, 싸워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에선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단 선거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귀결되는 모습이지만, 완전히 분열된 미국이 하나가 되기까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조태현[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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